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요소 하나를 빼먹은 내용입니다.
완성
대충 (완성)
빨리 (완성)
잘(완성) 본문에 나와있는 ‘결과물 느낌을 알고 싶어서’ 즉 완성의 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대충 완성 단계가 안되고 자꾸 다음단계에 손이 가능거죠.
방법적으로 나중에 해도 괜찮은 부분이 있겠지만 머리속에 완성된 것이 들어 있으면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3년차 프로 눈팅러님
맞습니다. 실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 초반에 대충이 가능합니다.
특히 개발은 초기 방향 잘못 잡으면 나중에 대박 뒤집어 쓰는...
하지만 저도 이 글에는 동의합니다. 제가 원래 머리속으로 생각만하다 착수를 못해서 스피드있게 일을 못하는 타입인데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게 매우 중요하더군요. 점점 이글에서 쓴 방식대로 변하고 있네요.
아주 짧은 클립 몇개로 색보정에 효과 다 넣어서 가편집을 해보거나, 텍스트의 경우엔 레이아웃 프리셋을 미리 만들어놓는 식으로 미리 해보는거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이런 느낌으로 작업 해야지 하고 작업 방향성에 대한 레퍼런스를 만들어 놓는거라서. 근데 하염없이 그것만 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문제란거죠ㅋㅋ
경험많고 실력있는 작업자라면 애초에 워크플로우의 일환이라 그런 테스트도 금방합니다ㅎㅎ 한두번 만져보고 아 이렇게 붙이면 되겠네 하고 감 잡자마자 쭉-쭉- 속도 붙여서 쳐내는게 보통이죠..
저기서 말하는건 그정도로 숙련되지 않은 사람이거나, 애초에 태어나기를 효율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 순서가 그때그때 엉망진창인 사람이죠ㅋㅋ 후자라면 스스로 고칠 엄두도 못내고 노력한다고 고쳐지지도 않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괜찮은 아웃풋을 뽑는 사람이 있긴 한데... 확률상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엄청난 천재가 아닌이상은 클라이언트들이 지쳐서 떨어지는 케이스...
내 앞에 있는 사람
1단계 : 대충
2단계 : 느리게
3단계 : 안함...
만년 대리 한명 있는데 진짜 이렇게 함. 윗사람이건 누가 시키면 대충해서 시간 한참 지남. 절대 먼저 보고안함
그러다 답답해서 물어보면 "아 네 그게 저 거의다 됬는데 조금만 마무리하면 될거같기도 한데요 잠시만요 어딨더라"
시킨사람이 답답해서 파일받아보면 초등학생 그림 숙제마냥 밑그림도 제대로 안해놓음.
결국 시킨사람이 답답해서 갈구고 자기가 함.
그렇게 몇번하니 아무도 일 안시킴. 인사평가 최하점, 진급 누락 되고 중요한 일에서 배제 됨.
근데 잘다님. 자기 아래 사람중에 만만한 얘 우쭈쭈 해주면서 베프만들어서 둘이 다님.
@RX10M2님
설계도 큰 틀은 빨리 만드는게 낫지 않나요?
프로젝트 때마다 컨설팅 + 설계 하는 애들이 결과도 안나와서 시간 연기되고
그 상태에서 고객 요구사항은 자르지도 못해서 추가추가추가
개발 완료 일정은 정해져있으니 개발 일정은 연기 안되고 개발자 갈갈 반복
개발자 입장에서 겪어본 경험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완벽추구는 과연? 얼마나 효과가?
일정이나 맞췄으면
@RX10M2님
컨설팅 설계 팀은 일정 되면 제대로 완성도 안하고 나가버리더라구요
금융쪽이었네요
완벽하면 당연히 개발자도 좋죠
문제는 기간이죠 뭐...
외국 콜라보 프로젝트는 일정도 넉넉하고 추가 요청사항에 돈 더 주더라구요
우리나라 프로젝트는 요구사항은 늘어나는데 기간은 그대로고
우리나라는 발주자가 갑이라 그거 쳐내는 설계자가 과연 얼마나 될런지...
완벽히 할 일정이 안되는데 완벽 추구하는게 결국 개발자들이 더 고통받게 되는걸 이야기하는거죠 뭐
@님
사바사바 잘하는 사람이 실제 일은 참 못하는듯요
오히려 딱 끊을거 끊는 사람이 일은 잘하는데 회사에 오래 살아남지는 못하고 ㅜㅜ
이전 개발하는데 메인 기능 완성도 못했는데 전혀 쓰지도 않을 기능을 추가시키던 사람 생각나네요
발주자 마음에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지도 않을 기능을 발주자 마음에 드려고 먼저 넣어준다고 살살 꼬시는걸 보니 참 답답하더라구요
그 기능이 뭐냐면 디비 쿼리를 레고 조립하듯이 드래그앤드랍해서 만드는거...
윗사람은 필요한 자료를 아래 직원한테 뽑아오라 하면 되는걸 어느 윗사람이 그렇게 하는지...
아니면 윗사람이 쿼리를 할 줄 알면 쿼리쳐서 데이터 뽑을텐데...
태스크 중심으로 하면 안됩니다. 어려운 일이라고 자원배분 더 해주는 것도 아니고.. 할일은 많은데 언제든 그 일에 묶여있을 수도 없고요. 완벽주의자든 아니든 위에서는 디테일에 관심없어서 항상 일처리가 늦는 걸로 보여요.
시간 배분 중심으로 하면 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Ex) 어떤 목표 A와 B가 있으면
1. A에 30분 어치 업무
2. B에 30분 A에 30분
3. B에 30분 더 해보고 후반작업 다른사람 에게 넘기고 A만 마무리. 퇴근
이런식으로 시간 배분 하는 게 중간 결과 뽑기도 편하고 밑의 직원 부리기도 편하고 결과물도 어느정도는 나오더군요. 마감이 급하면 다른 방법을 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