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부키

구라마에 역 근처에 있는 정말 조용한 카페. 2층 건물이며, 2층에서 주문 후 즐긴 다음 1층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커피 한 잔에 800~2000엔 사이로 비싼 편. 다양한 종류의 수제 커피를 즐길 수 있고, 시끄러워질 경우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를 받게 될 수 있다. 매장 내부 사진 촬영도 금지다.
이처럼 지켜야 할 규칙이 여럿 있지만 5점인 이유는 이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풍스럽고 유니크한 감성과 매우 훌륭한 수준의 수제 커피 때문. 차분한 복장의 마스터가 세심하게 커피 내리는 장면을 보고 있기만 해도 덩달아 차분해 진다. 술이 들어간 메뉴도 꽤 있는데, 이 중 琥珀の女王라는 메뉴가 엄청나게 맛있다.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카페. 끝장나는 커피와 함께 제대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