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두 마리 토끼: 디자인 시스템 활용 사례와 담당 제품의 목표 달성
원티드는 채용 플랫폼을 넘어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채용 외에도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프로덕트 & 플랫폼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제품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비즈니스 지표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덕트 디자인과 더불어 ‘디자인 퀄리티와 속도를 혁신한다' 라는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담당 제품마다 디자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Problem
시스템의 딜레마: 늘어난 컴포넌트 = 늘어난 러닝커브
시스템은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만큼 임팩트가 가산되는 복리 형태의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시스템이 고도화될 수록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되고, 새로 익혀야 하는 부분 또한 많아지게 됩니다.
이미 익숙한 현 상황
디자인 시스템이 고도화되어감에 따라, 원티드 디자인 플랫폼팀과 UX조직도 조금씩 커져 갔습니다. 시스템 컴포넌트가 많아짐에 따라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만들 수 있는 화면도 많아졌지만, 그만큼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의 러닝커브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디자인 시스템을 양날의 검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에 제품을 배포해야 하는데, 시스템 컴포넌트 가이드를 배워 가며 적용하자니 시간이 걸리고, 오히려 어떤 컴포넌트가 지금 상황에 적합한지 헷갈리는 상황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은 익숙한 작업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미 정의된 디자인 시스템이 있는 상황임에도 자신이 직접 그려 마무리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처럼 느껴지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Showing by Examples
높은 시스템 숙련도 = 빠른 이터레이션 사례를 직접 만들기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제품 메이커들에게 무조건적인 시스템 사용을 강제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담당 프로덕트에 디자인 시스템을 적용시켜 나가는 역할을 자진해서 맡았습니다.
- 이로 인해 원티드는 다양한 시도를 빠른 시간 안에 할 수 있었고,
- 여러 적용 사례를 통해 함께 제품을 만든 개발자들이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익숙해질 수 있었으며
- 디자인 시스템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어 다른 메이커분들의 시스템 도입 허들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AI 면접코칭
열흘 만에 배포, 합격률 6.1%p 상승
다른 팀에서 슬랙으로 캐주얼하게 제안한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확인하고 기여한 것을 계기로, 원티드의 채용공고 링크 기반 예상 면접질문과, 응답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면접코치 프로젝트에 디자이너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리더1/디자이너1/프론트1)
사전에 만들어 둔 디자인시스템을 거의 100% 사용했기 때문에 10일 만에 배포할 수 있었고. 이후 면접코칭 프로젝트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채용상세 등 여러 진입점을 통해 유저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노출되었고, 최종적으로 이용 유저의 최종합격 전환율을 6.1%p 올릴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링크직장인 월급복권

신규가입 8.3만 - 마케팅과 UX, 디자인 시스템의 시너지
마케팅팀에서 제안한 기획안을 토대로 TF에 참여, 디자인 시스템 기반으로 제품 플로우와 UX설계를 담당했습니다. 두 가지 핵심 UX를 바탕으로 유저의 대규모 원티드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 첫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당첨자 정보가 갱신되는 것을 보여준다
- 친구에게 공유하면 나도 재응모할 수 있다
여러 팀과 협업하여 기획 목표였던 ‘대규모 유입’을 아득히 초과 달성했고, 시즌 1은 가입자 8.3만, 참여자 1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 2에서는 미션을 추가해, 가입 외 유저 활성화, 경력 등 정보 획득, DAU증대 등의 주요 지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관련 아티클 링크커리어맵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실제 기업 포지션 확인으로 연결
커리어맵은 유저의 직군,직무,연봉을 토대로 미래 예측 커리어를 보여 주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커리어맵에 들어온 유저들은 다음 커리어패스를 만들어 보는 것 다음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회사를 비교하기 쉽게 노출, 원티드 기업 화면으로 유도할 수 있게 플로우를 재설계했습니다.
- 노출 로직 개선 - 1티어 회사와 2티어 회사를 정의하고 커리어맵에서 섞어서 노출
- 관점별 비교 도입 - 예측 포지션 상세페이지에서 내 회사와 예측 포지션을 여러 관점(돈/성장성/안정성/환경 등)으로 비교해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출시 후 커리어맵에 진입한 유저의 1/3이 커리어맵 내에서 여러 기업의 매력을 종합 비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약 17%의 유저가 추천받은 기업의 원티드 상세페이지로 재진입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멘토
구직자들의 커리어 고민을 AI로 상담
커리어멘토는 구직자들의 여러 정보와 함께 고민을 상담, 관련 조언을 해 주는 AI 제품입니다. 이 상담 결과를 토대로 유저는 더 나은 커리어 판단을 내릴 수 있고, 원티드는 유저의 정성 고민을 더욱 잘 참고해 새로운 프로젝트 발굴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출시 후 3주 간 마케팅 없이 총 872개의 응답을 수집, AI가 자동으로 카테고리와 고민의 요지를 분류합니다.
- 질문 프리셋으로 쉽게 상담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질문자의 31.5% 는 직접 텍스트를 입력해 상담받았습니다.
출시 후 정량 지표만으로 얻지 못했던 유저의 다양한 커리어 고민을 수집할 수 있게 되었고, 해당 인사이트를 다른 프로젝트 기획 전 기초 정보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O없이 진행된 프로젝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을 통해 절약한 시간 덕분에 적시에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Results
다른 제품팀의 디자인 시스템 사용률 향상에 기여
원티드 디자인 플랫폼팀에서는 주기적으로 팀별 시스템 사용율을 측정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시스템 적용 사례 공유를 통해 전사 조직의 시스템 사용 편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